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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나날, 기록

축하 (20.02.16)

by GrapeVine.Kim 2020. 2. 20.

축하할 일이 생긴 후배 동생에게서 갑작스레 선물을 받았다. 오히려 선물을 해줘야 하건만.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를 생각해서 골랐단다. 이제는 선물을 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덧붙인다. 그 마음이 짐작이 안되지는 않았다. 몇 년간 누구도 다 이해해줄 수 없을 고생을 묵묵히 견뎌왔음이 떠올라 진심을 담아 축하 인사를 건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의 인생을 응원하고 싶다. 축하한다.
잠시 스스로를 더 챙겨줘도 좋으련만 주변 사람에게 이렇게 마음을 써줘서 고마웠다.
좋구나. 누군가 행복해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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