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할 일이 생긴 후배 동생에게서 갑작스레 선물을 받았다. 오히려 선물을 해줘야 하건만.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를 생각해서 골랐단다. 이제는 선물을 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덧붙인다. 그 마음이 짐작이 안되지는 않았다. 몇 년간 누구도 다 이해해줄 수 없을 고생을 묵묵히 견뎌왔음이 떠올라 진심을 담아 축하 인사를 건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의 인생을 응원하고 싶다. 축하한다.
잠시 스스로를 더 챙겨줘도 좋으련만 주변 사람에게 이렇게 마음을 써줘서 고마웠다.
좋구나. 누군가 행복해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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