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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나날, 기록

게임(18.07.10)

by GrapeVine.Kim 2020. 2. 20.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집에 오면

나도 아내도 게임을 한다.

나는 이런 저런 것들을

아내는 농사 짓는 게임을 한다.

어렸을 적,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시골에서 농사를 지어봤다고 했던가.

씨 뿌리고 물주고 수확하는 게 뭐가 재미있는지는

나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굉장히 열심히 한다.

특이하게도, 농사가 잘 되고 레벨이 올라가면

실물 농축산물로 결과물을 바꿀 수가 있는데,

그걸로 돼지고기 숙주 볶음이었던가? 닭고기 볶음이었나?

두 번 정도 상품을 교환해서 받아 먹은 적이 있다.

2년 전, 아내가 이걸로 수박 키워서 수박 먹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수박은 아직... 먹은 적이 없다.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아내가 키운 수박 한 번 먹어봤으면.

나는 매달 게임 사는데 용돈을 탕진하는데,

아내는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 와서도 게임으로 일을 한다.

크으~ 키아~ 역시

아내를 본 받아 나도 틈나는대로 레벨을 더 열심히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