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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청춘리포트' 「청춘리포트」, 괴로운 청춘을 위하여 3개 국어를 하고 학점도 높지만 스펙이 걱정돼 지원했던 인턴직에서 교통비만 주겠다고 하진 않았습니까. 힘겹게 들어간 직장이지만 계속 다니다간 살아있지 못할 것 같아 퇴직하지는 않았습니까. 돈이 없어, 취업이 안 돼 연애도, 결혼도 포기하고 싶어지진 않았습니까. 집을 사기 위해 평생 빚의 노예가 될 바에 오늘 하루, 나를 위한 사치를 하진 않았습니까. 여긴 아마 안 될 거야하고 포기하고 싶진 않았습니까. 만약 위 내용이 자신의 얘기라고 생각된다면, 나는 왜 이렇게 암울한 걸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면, 「청춘리포트」를 한번 읽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2~30대 청년들 중에서 위 내용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청춘리포트는 중앙일보에 .. 2017. 1. 24.
170119, 하루 아침 6시, 수영장에 가기 위해 눈을 떴다. 더 자고 싶었지만 새벽 운동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 아내가 수영장을 다녀오라며 나를 깨우는바람에 더 자지 못하고 일어났다. 공복에 운동을 하기에는 몸이 힘들어 의지를 내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 먹었다. 간단하게 나갈 채비를 하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까지는 걸어서 20여분이 소요된다. 겨울철 6시 30분 정도에 밖에 나와 있으면 아직 새벽녘 같은 느낌이 든다. 기온도 매우 떨어져 있고 해가 늦게 떠서인지 밤처럼 어둡기도 하다. 수영장까지 걸어가며 춥기도 춥고 잠도 덜 깨서 불쾌한 느낌이 들지만,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는 생각은 기분을 좋게 한다. 수영은 정확하게 7시에 시작한다. 수영 강사가 앞에서 준비 체조를 실시하면서 강습이 시작된다. 나는 근.. 2017. 1. 20.
170119, 홍제천 산책 오랜만에 집 주변 홍제천을 산책했다.홍제천은 재작년에도, 작년에도 그리고 올해에도어쩐지 변함이 없는 듯했다.불안한 표정으로 이 길을 걸었던 이십대의 내가다시금 홍제천을 걷고 있는 지금의 나를 본다면나의 표정은 어떤 표정이라고 생각할까. 변함 없다고 생각했던 홍제천이지만사실 그 때 흐르던 물은 이미 이 곳에 없고길가의 풀도 이미 썩어버린지 오래다.비슷해보이지만 조금은 달라졌겠지...나도 다시 이 길을 걷고 있지만조금은 다른 사람이지 않을까싶다. 2017. 1. 19.
170105 / 결혼 반지 내 결혼 반지. 처음 샀을 때는 매끈하고 윤기가 흘렀는데,점점 기스도 늘고, 광택도 줄어든다. 그래서 이 반지는 이제 나의 반지가 된다. 반지 회사에서 나온 같은 모델의 반지와는 구별되는 나의 결혼 반지.결혼 생활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2017.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