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의 아이히만1 이해와 포용, 그 한계에 관하여- 알래스카의 아이히만을 읽고(20.01.30) 이해와 포용, 그 한계에 관하여 - 알래스카의 아이히만을 읽고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책을 읽어 본 적은 없다. 독일의 한나 아렌트와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과 더불어 워낙 유명한 이름이기에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아이히만, 나치당의 고위급 간부였던 그는 유대인 수용소를 관리하며 유대인 학살이 착실히 진행되도록 운영했다. 그는 독일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하자 이름과 신분을 숨기고 아르헨티나로 도망쳤다. 1960년까지 다른 이름으로 살던 아이히만은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에 의해 납치되어 1961년 예루살렘에서 공개재판을 받았다. 전 세계에 중계되고 있는 법정에서 아이히만은 자신은 그저 명령에 따랐을 뿐, 의도적으로 유대인들을 학살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을 지극히 .. 2020. 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