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301 어부지리 어부지리 6월 30일, 민주노총 산하 비정규직 노동조합들이 총파업을 내걸고 광화문에서 집회를 한다. 이들은 비정규직 철폐와 노조를 할 권리 보장 그리고 최저 임금 1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한 쪽에서는 응원을, 또 한 쪽에서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 시끌벅쩍 외치는 소리 저편에서는 조용하게 또 맹렬하게 사활을 건 양쪽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6월 29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최저임금위원회 제 6차 전원회의가 열렸다. 최저임금위원회의 노동자 위원들은 최저 시급 1만원을 요구했고, 사용자 위원들은 6,625원(기존 대비 2.4% 인상)을 제시했는데 양쪽이 내 놓은 시급의 차이는 3,375원이었다. 이번 회의는 기존 시급의 약 절반이나 되는 최저 시급 차이를 두고도, 업종별 최저 임금을 차등 적용하자는.. 2017.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