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51 170915 악플에 대처하는 법, 그것은 악플에 리플을 하지 않는 것이다. 철저한 무관심, 그것이 집요한 관심과 가학적 들춰냄을 무력하게만들고, 와해시켜 버린다. 일단 반응을 보이면 악플을 단 사람은 한 마리의 상처 입은 식량을 탐하는 하이에나와 같이 주변을 서성이다가 약점을 물어버리곤 놓치 않는다. 결국 그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이었나. 사람은 하나의 식물과 다름 없을지도 모른다. 물과 볕이 사라진 곳에 말라버린 생명이 남겨진 것 처럼, 관심을 받지 못한 인간은 결국 그 존재감을 잃어버리고 고독한 그림자에 가리워지기 마련이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누군가를 살리겠다는 선한 의지로, 혹은 선한 의지가 자신에게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타인을 대한다. 너, 어떠니. 잘 지내니. 그건 왜그래. 그건 어떠니. 이것은 누.. 2017.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