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튀어1 멍청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 '남쪽으로 튀어' 리뷰 멍청이들을 위한 나라는 있다. - 영화 ‘남쪽으로 튀어’ Review 멍청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다 아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다. 지인의 결혼식에 갈 때는 흰 봉투에 지폐를 홀수로 맞추어 가고, 장례식에 갈 때는 지폐를 짝수로 맞추어 가야 한다. 명절, 조카들을 보면 몇 만원 용돈을 쥐어줘야 하고, 사무실 휴지통을 비울 때는 서열이 높은 과장보다 서열이 낮은 신입 사원이 움직여야 한다. 이 밖에도 우리가 살면서 지켜가야 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 멍청이는 우리가 당연히 알고 지켜야 할 것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필자는 멍청이다. 사람들은 당연하다고 이야기하는 상식과 같은 것들을 잘 모를 때가 있다. 이해할 수 없어 반문을 던지면 질타를 받기 일쑤다. 누가 정했는지 모르는 것들을 다 따라가지 .. 2014.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