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27 묵상노트
170627 묵상 빌립보서 3:1-11 1. 끝으로,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주 안에서 기뻐하십시오. 내가 같은 말을 되풀이해서 쓰는 것이 나에게는 번거롭지도 않고, 여러분에게는 안전합니다. 2. 개들을 조심하십시오. 악한 일꾼들을 조심하십시오. 살을 잘라내는 할례를 주장하는 자들을 조심하십시오. 3. 하나님의 영으로 예배하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랑하며, 육신을 의지하지 않는 우리들이야말로, 참으로 할례 받은 사람입니다. 4. 하기야, 나는 육신에도 신뢰를 둘 만합니다. 다른 어떤 사람이 육신에 신뢰를 둘 만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합니다. 5. 나는 난 지 여드레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서도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 사람 가운데서도 히브리 사람이요, 율법으로는 바..
2017. 6. 27.
별
별 김용훈 초록 동빛이 내려오는 어스름 어둠이 무서운 전구 빛 위로 별들이 많이도 떳다. 멀리서 보면 까만 도화지 위에 하얀 점이라도 찍힌듯 누가 모래알이라도 흩어버렸는가. 참 개성도 없다. 사실 그들은 피부색도, 몸 무게도, 생김새도, 빠르기도, 위치도, 집 크기도, 친구도, 부모도, 자식도 모두 다르다. 가만히 점 하나 올려다 보고 있자니, 별 하나가 별 하나를 향해 돌진한다. 수줍은 별은 이끌리다가 격정적으로 하나가 되고 서로의 무게를 견디다 뜨거운 먼지가 된다. 별 하나는 인생이 무언지 고민하듯 같은 자리를 뱅 뱅 돌기만 하고 있다. 별 하나는 자신을 뜨겁게 태우고 있다. 절대영도의 고독 가운데 버려진 별들을 위한 초신성(超神聖). 관찰은 이해를, 이해는 판단을 낳는다. 그러나 수억 광년을 지나..
2017.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