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71 이유 아래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임을 밝혀 둡니다. #1 자정으로부터 1 시간 정도가 흘렀다. 잠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내일을 생각해선 어서 자야만 한다. 아뿔사, 갑자기 소변이 마렵기 시작했다. 화장실을 갈까 말까 고민이 들었다. 자리 잡고 누웠을 때 요기가 들면 참 난감하다. 그 짧은 거리를 가는 것이 왜이렇게 귀찮은지 모르겠다. 침대 바깥 쪽에 남편이 누워있다. 남편은 날이 더운지 웃통을 벗고 어둠 속에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린다. "얼른 자. 늦었잖아." "으...응...잘게..." "어허. 핸드폰 내려놓고, 같이 자자. 나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 침대 바깥 쪽에 누워 있는 남편의 몸을 조심스레 넘어서 바닥으로 내려왔다. 이럴 땐 내가 침대 바깥 쪽에서 자고 싶은데, 바닥에 떨어져도.. 2017. 7.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