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11 삶과 죽음에 대한 단상 2017년에 들어와서 청년부 리더 모임에서 ‘사람’이라는 서적을 가지고 나눔을 하고 있다. ‘사람’은 밥과 똥의 상관관계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밥과 똥은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불경스러운 이야기로 치부될 정도로 우리에게는 터부시되는 것이다. 책에서는 밥은 어디까지가 밥이고, 어디서부터 똥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처음에는 구분이 당연하고 어려울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조금만 생각을 더하자 대답이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사람의 내장 기관은 하나로 이어져있기 때문이요, 똥이 거름이 되어 우리가 먹는 밥이 되고, 밥은 우리 몸 밖으로 나와 똥이라 불리기 때문이다. 과연 그렇다. 밥과 똥에 대해 집요하게 고찰하던 책은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삶은 어디까지가 삶이고 죽음은 어디부터 죽음인가.. 2017. 5.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