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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담기, 사진

NX3000 구매!

by GrapeVine.Kim 2015. 8. 19.

2015년 8월, 카메라를 구입했다.

언제부터 사진에 관심이 생겼을까...이전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카메라는 그녀와 오래 전부터 종종 이야기를 하던 주제였다.

함께 있는 시간을 사진으로 기록해놓으면, 이후에도 곧잘 그 때의 기억과 사건, 감정들을 꺼내볼 수 있다.

그래서 그랬는지 그녀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다. 사진을 찍으며 혼자 여행을 다니기도 한 그녀였다.

내가 사진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게 된 것은 아마도 그녀의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ㅎㅎ

그녀는 대학 시절 소위 똑딱이 디카를 가지고 다녔다. 시간이 흘러 디카의 배터리는 제 기능을 못하게 됐고, 이제는 성능도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대등하여 배터리를 다시 구매하여 쓰기도 꺼려졌다. 

우리는 지난 시간 동안 폰카(G2)로 시간들을 기록했다.  그것도 나쁘진 않았다. 좋은 사진들을 많이 남겨두었다.

그래도 폰카의 성능상 조금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았다.

어느사이엔가 함께 오래 오래 사용할 괜찮은 디카를 골라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야기가 나온지 몇개월이 지나고...

드디어 구매한 NX3000. 이건 G2로...ㅎㅎ

 

그녀와 함께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거쳐 결정하고, 기다려서 우리 둘의 카메라를 구입했다. 마음이 설레었던지 배송을 기다리는 동안 목이 빠지는 줄 알았다.

번들로 온 16-50mm F3.5-5.6의 렌즈는 좋아보였다. 줌이 생각보다 많이 되지는 않지만, 일상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듯하다. ISO도 100-25600까지 지원이 된다 하니...폰카와는 다르군...ㅎㅎ 참고로 센서 크기는 23.5mm x 15.7mm라고 한다. (이 정보는 삼성 홈페이지에서 참고 했다.)

 

 

근접 촬영 사진

 

 

 

 

 

일반 촬영 사진

위 사진들은 초점 조절을 수동으로 조작하여 촬영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ㅎㅎ

 

개인적으로 시간이 많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카메라는 내게 주어진 시간 동안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 같다. 기억들을 잘 담아야겠다.

또 앞으로 오래 오래, 그녀와의 기억과 함께 보낸 시간과, 느낌과 생각들을 잘 담아놓아야 겠다.

여러번 고민하고 알아보아준 그녀에게 감사를 표하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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