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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이야기, 창작

카페 샘에서 2

by GrapeVine.Kim 2015. 1. 24.

카페 샘에서 2


바람이 지나가는 그 길을 걷다

 

바람 결에 뭍어온 짙은 커피향

 

괜찮다면 잠깐 쉬었다 가자

 

아직 어디로 가야하는지

 

다 정해진 것도 아닌데

 

혼자서 그곳에 갈 수도 없는데

 

아련한 옛 기억이 뭍어온 내음

 

추억 속 그 때가 떠오르는 날

 

당신의 웃음으로 다시 일어서

 

바람이 지나간 길을 다시 걸을까.


팟케스트 제발라(제발들어줘라디오)의 MC 지훈님께서 카페 CM송을 만들어주겠다고 하시며 작사를 해보라고 했다. 작사? 그냥 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느낌들을 끄적여본다. 부끄러우나, 이런 느낌이었을까? MC지훈님은 딱 나의 감성이라며 어울린다고 하였다. 좋은 말인지 아닌지 잘 구분은 안되지만...작곡도 한번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의가 이어졌다. 흠...더 더 나의 감성이 나오지는 않을련지. 조만간 음도 붙여보아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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