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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노트

170517 묵상노트

by GrapeVine.Kim 2017. 5. 17.

170517 묵상노트

갈라디아서 6:11-18


​보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직접 이렇게 큰 글자로 적습니다. 육체의 겉모양을 꾸미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여러분에게 할례를 받으라고 강요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에 받는 박해를 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할례를 받는 사람들 스스로도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여러분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는 것은, 여러분의 육체를 이용하여 자랑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밖에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죽었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죽었습니다. 할례를 받거나 안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창조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표준을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평화와 자비가 있기를 빕니다. 이제부터는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나는 내 몸에 예수의 상처 자국을 지고 다닙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심령에 있기를 빕니다. 아멘.


우리는 때때로 예수가 아닌 다른 무엇인가로 구원의 증거를 삼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율법을 지키는 것과 지키지 않는 것을 대표적으로 이야기하는데, 2000년이 지난 우리의 시대에도 율법주의자와 같이 행동하며 율법을 지키기를 강요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율법주의자만을 경계하면 되는 것일까? 바울은 율법주의만을 경계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예수가 아닌 다른 모든 것을, 즉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바울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바울 쪽에서 보면 세상이 죽었고, 세상 쪽에서 보면 바울이 죽었다고 이야기한다. 말 그대로 예수가 아닌 모든 것은 그에게 의미가 없었다.

말씀을 보면서 나는 종종 예수 이외에 다른 무엇인가로부터 구원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구원이란 무엇인가. 내가 잘 살고 있음을, 내가 의미 있는 길을 걷고 있음을 확신하게 하고, 내 영혼이 평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그 무엇이지 않을까. 세상이 우리에게 그러한 감정을 느끼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돈과 명예, 안정된 직장, 건강 등이 있다. 나는 돈으로부터 구원을 얻으려 하지 않았을까. 명예를 쫓고자 하지 않았을가. 안정된 직장을 갖지 못하여 두려워하지는 않았는가. 건강을 잃어버릴까봐 불안하지는 않았는가. 마치 그것이 내게 구원이 되듯, 그것을 바라고 원하는 마음 속 깊은 곳의 열망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열정보다 크지는 않았는가 생각해보면, 오직 예수만을 위해 세상을 버린 바울의 결단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바울과 같이 되기에는 아직 너무 부족한 나이지만, 내게 없는 세상의 부와 명예로 인하여 불행함을 느끼려고 하기보다, 그리스도 예수로 인하여 구원받음의 기쁨을 품고 살아가는 내가 되어보기를, 그래서 바울이 말한 평화와 자비로 앞으로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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